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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원장 기고문>착용한 보청기가 안들린다면…귀의 문제일 수 있어요(매일경제)
작성자
ent
작성일
2024-07-08 17:14
조회
245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
"과도한 귀지, 중이염 등 청력개선에 장애"
"어머니, 귀지가 막혀서 문제였네요" 필자가 보청기 소리가 잘 안 들려서 센터에 찾아오시는 환자분들께 자주 하는 말이다. 이처럼 난청인 중에 귀 질환으로 보청기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경우가 꽤 많다.
대다수의 사람은 귀 질환이 보청기 기능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지 못하는데, 이비인후과적으로 보았을 때 보청기는 난청인의 귀 상태에 많은 영향을 많이 받는다.
난청인의 청력 개선을 돕는 보청기는 매일 그리고 종일 귀에 끼는 의료기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청기를 사용할 때는 기기 뿐 아니라 귀 건강도 잘 관리해줘야 한다.
그렇다면 보청기 착용 시 귀 질환으로 발생하는 문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보청기 사용자가 가장 많이 겪는 문제는 보청기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거나, 작게 들리거나 혹은 기기에서 소음이 나는 경우다. 보청기 사용때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면 문제의 원인이 보청기가 아닌 귀에 있을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청각사의 협진이 이뤄지는 곳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과도한 귀지는 보청기 사용 시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체질에 따라 귀지가 많이 생성되는 사람이 있고 적게 생성되는 사람이 있는데, 귀지가 많은 사람이 보청기를 매일 착용하는 경우 보청기의 리시브 부분에 귀지가 과도하게 축적될 수 있다. 이는 보청기 기능을 떨어뜨려 보청기의 소리 증폭량을 줄일 수 있다. 이 같은 경우에 보청기 착용자는 기기 소리가 평소보다 적게 나거나 아예 안 난다고 느낄 수 있다. 또 귓구멍에 귀지가 과도하게 축적되면 보청기에서 삐 소리가 나는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귀지로 인해 소리를 잘 못 들으면 보청기의 볼륨을 높일 수 있는데, 이때 볼륨을 지나치게 높이면 보청기 소리가 귀 밖으로 새어 나와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또 귓속에 귀지가 너무 많으면 보청기에서 나오는 소리가 귀 밖으로 튕겨 나와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귀지가 과도하게 많은 난청인의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귀지 제거를 받는 것이 좋다. 집에서 귀지를 팔때 고막파열이나 귀지 축적의 위험이 있는 반면, 이비인후과에서는 석션을 이용해 안전하게 귀지를 제거하기 때문이다.
중이염을 앓는 난청인도 보청기 소리를 잘못들을 수 있다. 중이염으로 인해 중이에 물이 차 있으면, 보청기 소리가 고막을 통해 내이로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이염은 이비인후과적인 치료로 금방 호전될 수 있는데, 삼출성 중이염과 같은 통증이 없는 중이염의 경우 환자가 이를 자각하기 어렵다. 따라서 보청기 소리가 잘 안 들린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청각사의 협진이 이뤄지는 곳에서 검진받는 것이 이상적이다. 게다가 중이염은 재발률이 높으므로 예전에 중이염을 앓은 적이 있다면 이비인후과에서 귀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중이염이 심해 고름이 나오는 난청인은 귓속형 보청기보다 귀걸이형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귓속 습기로 인해 기기가 쉽게 고장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신의 체질적 특성을 고려한 보청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기 구매 전 이비인후과 의사로부터 귀 상태를 진단받아야 한다.
돌발성 난청이 발생할 때도 보청기 소리가 평소와 다르게 작게 느껴질 수 있다. 돌발성 난청은 빠른 속도로 난청인의 청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돌발성 난청도 이비인후과적 치료로 나아질 수 있는데, 치료 적정시기를 놓치면 보청기 효과를 보지 못할 정도로 난청이 악화될 수 있다. 청력 검사를 한 지 오래됐고 최근 청력이 변한 것 같다고 느껴진다면, 꼭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청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보청기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청각사 도움을 받아 기계 수리를 받거나 조절을 받는 것이 옳다. 그러나 위와 같은 사례들로 인해 보청기 소리가 안 들린다면 보청기 문제가 아닌 귀의 문제이므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치료가 꼭 필요하다. 본인의 귀 상태를 모른 채 보청기 음량을 과도하게 높여버리면 난청이 악화될 수 있다. 실제로 내원하는 환자 중 돌발성 난청이 왔음에도 이를 알지 못해 치료 적정 시기를 놓치거나, 보청기 음량을 과도하게 높여 난청이 악화된 경우를 많이 보았다. 따라서 보청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때는 그 원인이 자신의 귀에 있는지 기기에 있는지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면밀한 진찰과 청각사의 세심한 검사 없이는 불가능하므로, 보청기 사용에 문제가 발생하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의사와 청각사의 협진이 이뤄지는 곳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김성근 김성근이비인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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