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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김성근원장> 멀쩡하던 보청기가 잘 안 들린다면? 귀지 때문일수도
작성자
ent
작성일
2024-09-30 00:15
조회
33
외이도에 귀지 과도하게 쌓이면 외부소리 막아 난청 발생
귀지 잘못 파면 고막 손상도…이비인후과서 제거 바람직
귀질환은 전문의, 보청기는 청각사가 해결해야 만족도 커
난청인은 보청기를 통해 '세상의 소리'를 만나게 된다. 보청기가 난청인에게 필수품 이상의 의미로 다가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보청기가 잘 안들리게 되면 난청인은 무척 당황스러워한다. 매일 그리고 하루 종일 착용하는 보청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이는 세상과 단절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보청기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보청기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잘 안 들릴 때이다. 문제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보청기 소리가 잘 안 들리는 현상은 기기 자체의 문제가 아닌 착용자의 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난청인의 귀에 문제가 생겨 보청기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 어떤 대처가 필요할까?
난청중점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귀에 문제가 생기면 마치 보청기에 문제가 생긴 것처럼 보청기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보청기 소리가 웅웅거릴 수 있다"면서 "이를 경험한 난청인은 평소보다 보청기 소리가 작아졌다고 생각하고 기기를 다시 조절해야 하나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난청인의 귀 상태 변화로 인한 것일 수 있어 보청기의 문제라고 단정 짓기 어렵다"고 말했다.
귀에 문제가 발생해 보청기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귓속 귀지가 과도하게 많이 쌓인 경우이다.
귓구멍 속에서 쉽게 눈에 띄는 귀지는 외이도를 외부 세균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귀지가 과도하게 많아지면 외이도가 막힐 수 있다. 외이도가 귀지로 막히면 외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난청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평소 귀지가 많이 쌓이는 체질이거나, 귀지가 밖으로 잘 빠져나가지 못하는 경우에는 귀지 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
김성근 원장은 "귓속에 귀지가 많이 쌓여있다면 이를 빼주어야 하는데, 스스로 귀를 파게 되면 귀지 부스러기가 많아져 귀지가 고막 속으로 밀려들어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스스로 귀를 파면 고막이 손상되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며 "귀지 때문에 보청기 소리가 잘 안 들린다면 스스로 귀를 파는 대신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안전하게 귀지 제거를 받은 후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귓속 염증 역시 보청기 소리를 듣는 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삼출성 중이염'과 고막에 염증이 생기는 '고막염'은 주변 소리를 잘 못 듣게 하는 난청 증상을 유발한다. 만약 경도나 중등도 난청인에게 삼출성 중이염이나 고막염이 발생할 경우에는 청력이 고도 난청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 삼출성 중이염과 고막염은 흔하게 발생하는 이비인후과 질환이므로, 보청기를 사용하다가 갑자기 소리가 잘 안 들리면 귀에 염증이 생겼는지 의심해보고 이비인후과를 찾아 귀검사를 받는 게 좋다. 삼출성 중이염과 고막염 증상은 귀 먹먹함, 귀 통증, 이명 등이다.
그렇다면 보청기 소리가 잘 안 들리는 원인이 보청기 때문인지, 귀 때문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는 이비인후과전문의와 청각사의 협진을 통해 알 수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청각사를 통해 귀 검사와 기기 검사를 받는다면 보청기 소리가 들리지 않는 문제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낼 수 있다.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귀 질환은 전문의가, 보청기 문제는 청각사가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다. 만일 귀 질환을 발견하지 못해 보청기 소리를 크게 조절한다면 귀 질환을 방치하고 보청기 증폭량을 과도하게 높이는 결과를 낼 수 있다"며 "이 같은 대처는 난청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보청기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청각사의 도움을 함께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병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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