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언론
언론소개
뇌의 수축, 보청기로 막는다 [김성근 원장 칼럼]
작성자
ent
작성일
2021-02-03 17:21
조회
500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난청을 치료하지 않으면 청력이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청력을 담당하는 뇌의 부분이 사용 부족으로 줄어들거나 위축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피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청각 박탈이란 무엇인가?‘청각 박탈’은 뇌가 소리 자극이 없어져 정보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로 뇌가 치료받지 않은 난청으로 인해 소리를 처리하지 못할 때 생긴다. 이렇게 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결국 뇌는 소리를 처리하는 능력을 잃게 된다. 더 나아가서 청력을 담당하는 뇌의 부분이 다른 작업에 ‘재배정’ 된다. 그 부위는 또한 위축된다. 이현상은 심각한 난청인의 경우뿐만 아니라 난청인 누구에게나 생긴다.
치료되지 않은 난청으로 인한 뇌 위축
청력은 뇌 활동이다. 우리의 귀는 청각신경을 통해 소리를 전기 자극으로 뇌에 전달하지만, 우리의 뇌 속에서는 이러한 전달된 전기 자극이 우리가 소리로 인식하는 것으로 변환된다. 난청으로 더 적은 양의 소리가 뇌로 전달될 때, 뇌는 평소와는 다르게 작동하는 방식을 바꾸면서 반응을 하는데, 2014년 발표된 한연구에 따르면, 사소한 청각 손실에도 불구하고, 청각 처리를 다루는 뇌의 부분 중 일부는 대신 시각적인 처리를 다루는 부분으로 전환될 수 있다. 이때 뇌에 다른 부정적인 변화도 일어날 수 있고, 그 결과, 나중에 보청기를 껴도 소리를 처리하는 것이 어렵게 된다. 즉, 만약 우리의 난청을 치료하지 않고 너무 오랫동안 방치한다면, 우리의 뇌의 청각을 담당하는 부분이 다른 기능을 담당하게끔 ‘재배정’ 될 수 있다. 이것은 보청기의 난청 치료를 더 어렵게 만든다. 학계에서는 이 현상을 ‘사용하지 않으면 잃어버린다’라고 표현한다.
"사용하지 않으면 잃어버린다": 청력 장애 및 뇌 기능
"치료받기를 미룰수록 뇌는 소리 정보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는 상대가 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우리의 뇌는 들린 단어들을 이해하려고 애쓴다. 단지 청력장애로 제대로 들리지 않은 단어들을 이해하려고 애를 쓰는 과정에 문제가 생길 때 인지능력이 떨어진다고 본인과 상대방이 같이 느낄 수도 있다.
청각 박탈은 영구적인가?
뇌의 위축이 영구적인지 아닌지 불분명하고 사람마다 다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뇌는 매우 유연하며 많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서 일단 다시 소리자극을 더 많이 받게 되면 더 많은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신경 연결 고리들을 생성시킨다. 일부 최근 연구에서 보청기를 꾸준히 사용하면 뇌의 부정적인 변화가 개선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뇌 수축은 느려지거나 멈출 수 있었고, 뇌도 다시 소리 신호를 포착하기 시작했다.
보청기 사용자의 청각 박탈의 흔한 이유 두 가지를 들자면 첫째는 보청기를 귀에 끼지 않고 케이스에 보관만 하고 난청 치료를 미루는 것이다. 이때 난청 악화가 발생할 수 있다. 난청을 보청기로 치료하지 않으면서 청각자극을 받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귀와 뇌 사이의 연결이 약해지는데 이는 청각신경이 위축되고 약해지기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흔한 이유는 사람들이 양쪽 귀에 청력을 잃었지만 한쪽 귀에만 보청기를 착용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사람들은 보청기가 덜 눈에 띄거나 더 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청기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종종 보청기 가격 때문인 경우도 있다. 이유와 상관없이 양쪽 귀가 청력을 잃었을 때 하나의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보청기를 착용하는 한 쪽은 건강하고 튼튼하게 유지되지만, 보청기로 치료받지 않는 쪽은 약해져 도움을 받는 다른 쪽보다 위축되기 시작한다. 청각 박탈은 또한 조정이 잘 맞지 않았거나 프로그램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보청기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다.
보청기는 개인의 독특한 난청에 맞춤 제작되며 안경보다 훨씬 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여러차례 방문이 필요하고 또한, 청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할 것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청력 검사 및 관리도 반드시 이뤄져야 보청기 사용에 있어 약간의 인내가 필요하다. 안경과는 달리 보청기 소리에 적응하는 과정은 점진적이고 개인마다 달라서 어떤 사람들은 며칠 또는 몇 주, 어떤 사람들은 더 오래 걸린다.
대부분의 난청은 느리고 점진적으로 진행되어서 익숙해지고, 그렇게 듣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할 정도인 경우가 다반사다. 그리고 뇌도 그것에 익숙해진다. 그래서 보청기를 착용하면 처음에는 자신의 목소리나 세척기 또는 냉장고에서 나는 웅웅거리는 소리가 크게 느껴질 수 있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청기를 꾸준히 착용하면 뇌는 소리에 익숙해지고 적응하게 된다. 일단 적응을 하고 나면, 보청기 착용 휴일을 피하도록 해야 한다. 즉 집에 혼자 있더라도 보청기를 하루 종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청력과 두뇌를 날카롭게 유지시켜 준다.
청각 박탈이 시작되기 전에 예방
물론, 청각 박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청각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다. 미국 음성 언어 청각 협회는 성인들이 50세까지 10년마다 청력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그 이후에는 3년에 한 번씩 청력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50세 이상의 모든 사람이 청각 문제가 있든 없든 간에 청각 검사나 진단 평가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 연구에 따르면 가벼운 난청이라도 뇌의 말소리이해와 정보처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지력 저하와 관련이 있고 중등도 및 고도 이상의 심각한 난청은 치매와 관련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청력검사를 일찍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
- 전화번호
- 02-3482-3236
- 진료시간
- 월~금오전 10:00 ~ 오후 06:00
- 점 심오후 12:30 ~ 오후 02:00
- 토요일오전 10:00 ~ 오후 04:00
- 일요일 / 공휴일 휴무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437, 대원빌딩 6층
상호 : 김성근이비인후과 / 대표자명 : 김성근 / 사업자등록번호 : 109-90-09459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437, 602(서초동,대원빌딩 6층) 김성근 이비인후과
Tel : 02.3482.3236 / Fax : 02.3478.0129
COPYRIGHT 2011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