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성근 보청기센터입니다.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

아니면 열심히 하루를 보냈지만 뭔가 생산적이지는 않은 하루였나요?

우리는 생산적인 활동을 많이 할수록 뿌듯함, 행복감, 충만감 등 긍정적인 감정을 느낍니다.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는 먼저 계획을 짜고 이를 주어진 시간 내에 ‘집중’하여 이행하려는 노력해야겠지요.

그런데 이 과정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쉽게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휴대폰 알림음과 같은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집중하는 일이 방해될 수 있으며,

나의 건강 상태와 같은 내부적 요인으로 인해 집중하는 일이 방해될 수 있습니다.

집중을 방해하는 외부적 요인은 휴대폰의 전원을 끄는 등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있으나,

내부적 요인은 나의 의지대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중을 방해하는 내부적 요인 중 하나는 ‘난청’입니다

시력, 청력과 같은 우리의 감각기관과 집중력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요,

이는 우리의 인지력이 감각기관을 통해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

인지력이란, 주변 상황이나 사물을 분별하여 인지, 판단, 사고할 수 있는 능력으로 기억력, 주의력, 언어 능력, 시공간 능력, 판단력 등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우리의 감각기관이 제대로 기능을 못 하게 되면 인지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지요.

예를 들어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데

시력이 떨어져 선생님이 칠판에 쓰신 글씨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우리는 온전히 청력을 이용하여 선생님의 말소리를 듣고 수업 내용을 이해하려고 하겠지요.

난청이 생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청력이 떨어져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을 못 알아듣는다고 가정을 해보면,

우리는 온전히 시력을 이용하여 선생님의 입 모양, 표정, 칠판에 적힌 글씨들을 보고

수업 내용을 이해하려고 하겠지요.

난청은 다양한 소리 중에서도 말소리를 알아듣기 어렵게 하는데요,

이는 말소리가 다양한 주파수들로 이루어진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즉 ‘복잡한 소리’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난청인은 다양한 주파수들로 이루어진 복잡한 소리일수록 이를 분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난청인은 대화할 때 상대방의 말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웅웅거린다’ ‘울린다’ 고 표현합니다.

 

이러한 난청 증상으로 인해 난청인은 대화할 때 많은 신경을 쓰게 됩니다.

상대방의 표정이나 입 모양을 유심히 바라보는 등 소리를 듣는 것 외에 다른 행동들을 추가로 할 수 있지요.

이러한 부수적인 노력은 인지력 과부하를 유발하여 난청인을 피곤하게 합니다.

특정한 것에 과도하게 신경을 쓰거나 집중할 시에는 인지력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는데요,

문제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인지력이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말소리를 들을 때 인지력을 다 써버리면,

다른 활동을 하기도 전에 인지적 자원이 고갈되면서 빠르게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처럼 청력이 떨어지면, 외부에서 오는 청각적 정보를 받아들이는 게 어려워지면서

일을 하거나, 공부하거나, 대화하는 등 집중력을 요하는 행동을 하기 어려워집니다

문제는 최근 잦은 이어폰 사용으로 인해 난청 증상을 호소하는 젊은 청년이나 학생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집중력에 많은 영향을 주는 난청이 고령층에서만 발생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안 그래도 학교와 직장에서 학업과 업무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야 하는 젊은 층에 난청 발생률이 높아진다면, 그만큼 난청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지겠지요.

우리가 난청으로 인해 소리를 못 듣게 된다면 얼마나 답답할까요?

시력이 나쁘면 안경을 착용하여 떨어진 시력을 보완하듯,

청력이 나쁘면 보청기를 착용하여 떨어진 청력을 보완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청기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난청인이 말소리를 잘 알아들을 수 있게 도우며,

난청인의 청력과 어음분별력이 떨어지지 않게 돕습니다.

회의할 때나, 수업을 들을 때 혹은 강의를 들을 때 보청기를 활용한다면 잘 집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