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성근보청기센터입니다.

난청의 원인은 소음, 노화, 이독성 약물 등 정말 다양하지요,

그런데 외상이 난청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대표적으로 난청을 일으킬 수 있는 외상으로는 물리적 외상, 음향 외상, 기압성 외상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외상은 한번 발생할 시 돌이킬 수 없는 난청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난청을 일으킬 수 있는 물리적 외상으로는 두부에 타박상이 생길 경우에 발생할 수 있어요.

이는 머리 쪽에 청신경과 청력 기관이 위치하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넘어지거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머리를 다치게 되면 두개골 중 측두골 부위가 골절되어 청신경의 직접적인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청신경은 내이에서 받아들인 소리를 뇌로 전달하는 기능을 합니다.

청신경이 망가진다면 외부에서 받아들인 소리가 뇌로 전달되지 못하여 감각신경성 난청이 발생합니다.

외상으로 인해 귀가 직접적으로 큰 충격을 받을 시에도 귓속 중이 내 이소골의 연결이 끊어져 심각한 난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이소골의 재건 수술을 통해 청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난청을 일으킬 수 있는 음향 외상은 큰 소음, 즉 폭발음이나 큰 음악 소리, 총성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어요.

이는 큰 소음이 내이 속 달팽이관의 유모세포를 손상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유모세포는 외부에서 들어온 소리를 증폭하고 이를 전기신호로 바꾸어 뇌로 전달합니다.

즉 우리가 소리를 듣고 이를 인지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유모세포는 매우 연약해서 큰 자극을 받을 시에는 쉽게 손상될 수 있어요.

따라서 아주 큰 소리를 듣거나 큰 소리를 지속적으로 들을 경우 유모세포가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문제는 연약한 유모세포가 재생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외상으로 인해 유모세포가 손상되면 돌이킬 수 없는 난청이 발생할 수 있지요.

평소 유모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이를 손상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음향 외상으로 인한 유모세포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음악을 들을 때 너무 큰 소리로 듣지 않거나, 시끄러운 곳에 너무 오래 머무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불가피하게 시끄러운 곳에 있어야 한다면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압으로 인해 청력이 손상될 수 있는 기압성 외상으로는 갑작스러운 압력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다이빙을 하거나, 잠수함을 타거나, 비행기를 타거나, 등산을 할 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기압성 외상은 중이 속 압력에 영향을 미쳐 고막을 손상하거나 삼출성 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의 압력이 변할 때는 중이 속 압력을 낮춰주어 기압성 외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이 속 압력은 껌을 씹거나, 하품하거나, 침을 삼킴으로써 낮춰줄 수 있습니다.

기압성 외상으로 인해 고막이 손상되거나 삼출성 중이염이 발생할 시에는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외상들로 인해 난청이 발생한다면 남아있는 청력이 나빠지지 않게끔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난청은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난청이 발생할 시에는 그에 맞는 적절한 조치가 빠르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난청인을 위한 가장 대표적인 청력 관리 방법으로는 보청기 착용이 있는데요,

이는 보청기가 외상으로 인해 손상된 청력 기관을 대신하여 난청인이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난청인의 남아있는 청력이 빠르게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은 외상들은 난청뿐 아니라 삼출성 중이염이나 이명, 귀통증 등 다양한 귀 질환과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

따라서 외상으로 인해 난청 증상이 있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다른 귀 관련 질환이나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