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전문의의 내 귀에 꼭 맞는 보청기 선택 가이드!
김성근 원장 "귀 모양과 청력 상태 고려한 보청기 골라야 효과 극대화"
눈에 안 띄는 귓속형 보청기 선호해도 귀 상태에 따라 안 맞을 수 있어
보청기는 소리 증폭기 아닌 의료기기…의학적 전문지식 고려한 선택을

보청기는 나의 귀 모양과 상태에 따라 처방이 달라진다. 그러나 이를 모르고 보청기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이비인후과에서는 보청기를 처방할 때 청력검사 뿐만 아니라 귀 검사를 꼭 진행한다. 이는 사람마다 다른 귀 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보청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난청중점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나의 귀 상태와 청력 상태에 맞지 않는 보청기를 구매하여 사용할 경우에는 보청기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거나 귀 질환이 발생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보청기를 구매하기 전에는 꼭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귀 검사를 받고, 나에게 맞는 보청기를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성근 원장의 도움을 받아 올바른 보청기 구입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나의 귀 모양에 맞는 보청기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먼저 보청기 종류를 알아야 한다. 보청기는 모양과 기능에 따라 종류가 많은데, 유형을 크게 나누자면 '귓속형 보청기'와 '귀걸이형 보청기'로 나뉜다. 귓속형 보청기는 기기 전체가 귓구멍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크기가 작아질수록 착용 시 눈에 잘 안 띄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귀걸이형 보청기는 귓바퀴에 걸어 사용하는 것으로, 착용 시 기기의 일부가 귓구멍 밖으로 노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처음 보청기를 알아보는 경우 눈에 안 띄는 보청기를 선호하여 귓속형 보청기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사람에게 귓속형 보청기가 맞는 것은 아니다. 귀 모양과 귀 상태에 따라 귓속형 보청기가 맞는 경우가 있고, 귀걸이형 보청기가 맞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귀 모양= 보청기는 귓바퀴 모양과 귓구멍 크기에 따라서 맞는 것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귓바퀴가 밖으로 돌출된 돌출 귀인 경우에는 귀걸이형 보청기보다는 귓속형 보청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귀 모양인 경우에는 귀걸이형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 기기가 잘 고정되어 흘러내리지 않지만, 돌출형 귀의 경우에는 귀걸이형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 기기가 고정되지 않고 빠져 나올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개개인의 귀 모양을 판별하여 그에 맞는 유형의 보청기를 추천해 줄 수 있다. 또한 귀 수술로 인해 귓구멍이 커져 있거나 선천적으로 귓구멍이 작을 경우에는 보청기를 사용할 때 그에 맞는 몰드를 제작해야 한다. 자신의 귓구멍 크기에 맞지 않는 보청기를 착용하게 되면 기기가 빠져나오기 쉽기 때문이다.
◆귀 질환= 개인에게 알맞은 보청기 유형은 개인의 귀 건강 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귀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대부분의 보청기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만성적인 중이염이나 외이도염이 있다면 평소 귓속의 환기가 잘 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귓구멍을 막는 귓속형 보청기 대신 귀걸이형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를 모르고 귓속형 보청기를 착용한다면 중이염이나 외이도염이 재발해 귓속에서 나오는 진물이 기기 고장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귓속이 통풍되지 않아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이경(耳鏡)을 통해 중이염이나 외이도염을 진단하며, 보청기 처방 전 염증을 줄여주는 약물을 처방할 수 있다.
◆귀지= 귀지가 선천적으로 많은 경우에도 귓속형 보청기보다는 귀걸이형 보청기가 권유된다. 귀지는 외이도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정상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보청기는 어느 정도의 귀지가 있어도 잘 기능하도록 제작된다. 그러나 이구전색(耳垢栓塞)과 같은 증상으로 인해 귀지가 너무 많은 경우에는 귓속형 보청기를 사용할 때 보청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거나, 귀지가 과도하게 많아질 수 있다. 이구전색이 있음에도 귓속형 보청기를 사용하면 보청기 사이에 귀지가 많이 껴 기기에서 삐 소리가 나는 피드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귓속이 자극되고 꽉 막혀 이구전색이 심해지거나 귀 가려움증이 악화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이구전색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그에 맞는 유형의 보청기를 처방할 수 있으며, 주기적으로 안전하게 귀지를 빼내는 시술을 할 수 있다.
◆피부= 보청기 재질이 사용자에게 맞지 않을 경우에는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청기 재질이 사용자의 피부에 맞지 않는다면 피부가 자극되거나 가려움증이 유발될 수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보청기 사용 시 발생하는 알레르기 반응을 구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에게 맞는 재질의 보청기를 추천해 줄 수 있다.
이처럼 이비인후과전문의는 올바른 보청기를 고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받지 않은 채 보청기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보청기는 일반 소리 증폭기가 아닌 난청인의 청력 재활을 위한 '의료기기'이다"라면서 "보청기를 알아볼 땐 전문적인 의과적 지식을 갖춘 이비인후과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병문 의료전문기자

이비인후과전문의의 내 귀에 꼭 맞는 보청기 선택 가이드!
김성근 원장 "귀 모양과 청력 상태 고려한 보청기 골라야 효과 극대화"
눈에 안 띄는 귓속형 보청기 선호해도 귀 상태에 따라 안 맞을 수 있어
보청기는 소리 증폭기 아닌 의료기기…의학적 전문지식 고려한 선택을
보청기는 나의 귀 모양과 상태에 따라 처방이 달라진다. 그러나 이를 모르고 보청기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이비인후과에서는 보청기를 처방할 때 청력검사 뿐만 아니라 귀 검사를 꼭 진행한다. 이는 사람마다 다른 귀 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보청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난청중점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나의 귀 상태와 청력 상태에 맞지 않는 보청기를 구매하여 사용할 경우에는 보청기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거나 귀 질환이 발생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보청기를 구매하기 전에는 꼭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귀 검사를 받고, 나에게 맞는 보청기를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성근 원장의 도움을 받아 올바른 보청기 구입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나의 귀 모양에 맞는 보청기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먼저 보청기 종류를 알아야 한다. 보청기는 모양과 기능에 따라 종류가 많은데, 유형을 크게 나누자면 '귓속형 보청기'와 '귀걸이형 보청기'로 나뉜다. 귓속형 보청기는 기기 전체가 귓구멍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크기가 작아질수록 착용 시 눈에 잘 안 띄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귀걸이형 보청기는 귓바퀴에 걸어 사용하는 것으로, 착용 시 기기의 일부가 귓구멍 밖으로 노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처음 보청기를 알아보는 경우 눈에 안 띄는 보청기를 선호하여 귓속형 보청기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사람에게 귓속형 보청기가 맞는 것은 아니다. 귀 모양과 귀 상태에 따라 귓속형 보청기가 맞는 경우가 있고, 귀걸이형 보청기가 맞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귀 모양= 보청기는 귓바퀴 모양과 귓구멍 크기에 따라서 맞는 것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귓바퀴가 밖으로 돌출된 돌출 귀인 경우에는 귀걸이형 보청기보다는 귓속형 보청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귀 모양인 경우에는 귀걸이형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 기기가 잘 고정되어 흘러내리지 않지만, 돌출형 귀의 경우에는 귀걸이형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 기기가 고정되지 않고 빠져 나올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개개인의 귀 모양을 판별하여 그에 맞는 유형의 보청기를 추천해 줄 수 있다. 또한 귀 수술로 인해 귓구멍이 커져 있거나 선천적으로 귓구멍이 작을 경우에는 보청기를 사용할 때 그에 맞는 몰드를 제작해야 한다. 자신의 귓구멍 크기에 맞지 않는 보청기를 착용하게 되면 기기가 빠져나오기 쉽기 때문이다.
◆귀 질환= 개인에게 알맞은 보청기 유형은 개인의 귀 건강 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귀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대부분의 보청기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만성적인 중이염이나 외이도염이 있다면 평소 귓속의 환기가 잘 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귓구멍을 막는 귓속형 보청기 대신 귀걸이형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를 모르고 귓속형 보청기를 착용한다면 중이염이나 외이도염이 재발해 귓속에서 나오는 진물이 기기 고장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귓속이 통풍되지 않아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이경(耳鏡)을 통해 중이염이나 외이도염을 진단하며, 보청기 처방 전 염증을 줄여주는 약물을 처방할 수 있다.
◆귀지= 귀지가 선천적으로 많은 경우에도 귓속형 보청기보다는 귀걸이형 보청기가 권유된다. 귀지는 외이도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정상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보청기는 어느 정도의 귀지가 있어도 잘 기능하도록 제작된다. 그러나 이구전색(耳垢栓塞)과 같은 증상으로 인해 귀지가 너무 많은 경우에는 귓속형 보청기를 사용할 때 보청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거나, 귀지가 과도하게 많아질 수 있다. 이구전색이 있음에도 귓속형 보청기를 사용하면 보청기 사이에 귀지가 많이 껴 기기에서 삐 소리가 나는 피드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귓속이 자극되고 꽉 막혀 이구전색이 심해지거나 귀 가려움증이 악화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이구전색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그에 맞는 유형의 보청기를 처방할 수 있으며, 주기적으로 안전하게 귀지를 빼내는 시술을 할 수 있다.
◆피부= 보청기 재질이 사용자에게 맞지 않을 경우에는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청기 재질이 사용자의 피부에 맞지 않는다면 피부가 자극되거나 가려움증이 유발될 수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보청기 사용 시 발생하는 알레르기 반응을 구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에게 맞는 재질의 보청기를 추천해 줄 수 있다.
이처럼 이비인후과전문의는 올바른 보청기를 고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받지 않은 채 보청기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보청기는 일반 소리 증폭기가 아닌 난청인의 청력 재활을 위한 '의료기기'이다"라면서 "보청기를 알아볼 땐 전문적인 의과적 지식을 갖춘 이비인후과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병문 의료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