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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김성근원장> 난청 유발하는 울퉁불퉁 '만두귀' 방치하면 안돼요!
작성자
ent
작성일
2024-09-24 17:29
조회
52
귀 부상 잦은 유도·레슬링 선수 등 스포츠인에 잘 생겨
의학적 용어론 '이개혈종'…귀 변형돼 청력에 악영향
변형된 귓바퀴 굳어져 섬유화땐 이전 모습 회복 어려워
유명한 권투 선수, 유도 선수, 레슬링 선수 등 1대1로 겨루는 스포츠인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공통된 특징'이 하나 있다. 이들의 귀를 자세히 보면, 일반적인 귀와는 달리 부풀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귀의 모양새가 마치 만두와 같다고 하여 이를 '만두귀'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은데, 영미권에서는 이를 '꽃양배추 귀(cauliflower ear)'라고도 부른다. '만두귀'는 의학적인 용어로, 귓바퀴인 '이개'에 혈종이 생겼다는 뜻인 '이개혈종'이라고 불린다.
그렇다면 이개혈종이 생기는 이유와 그로 인해 겪을 수 있는 불편한 점들은 무엇일까?
우리의 귀 중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귓바퀴는 크게 이륜, 대이륜, 이주 그리고 귓불로 이뤄져 있다. 이는 일반적인 귀를 가진 사람들의 귓바퀴에서 선명하게 나뉘어져 보이지만, 이개혈종인 사람은 다르다. 난청중점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이개혈종을 가진 사람의 귓바퀴는 피나 삼출액으로 차 있어 귓바퀴를 구성하고 있는 이륜, 대이륜, 이주, 귓불을 구별하기 쉽지 않다"며 "이개혈종을 가진 사람의 귀는 불규칙한 모양으로 부풀어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개혈종은 귓바퀴에 물리적 마찰이 일어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우리의 귀는 단면으로 보았을 때 연골과 연골을 싸고 있는 막 그리고 피부로 이뤄져 있다. 연골막에는 혈관이 있는데, 물리적 힘에 의해 혈관이 손상되면 연골과 연골막 사이에 피나 삼출액이 고일 수 있다. 이 때문에 귓바퀴가 부딪히거나 쓸려 이개혈종이 발생하면 귓바퀴가 부풀어 보이는 것이다.
김성근 원장은 "이개혈종은 귀 관련 부상이 자주 발생할 수 있는 권투, 유도, 레슬링 등의 스포츠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축구를 하다가 넘어지거나, 어린아이들끼리 장난을 치거나, 심지어 귀 지압이나 마사지를 받는 과정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도 이개혈종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개혈종은 외적으로 보기 좋지 않아 불편감을 주지만, 그 밖에도 다른 불편감을 야기할 수 있다.
이개혈종은 귀의 변형을 유발하기 때문에 청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의 귓바퀴는 자연적으로 소리를 잘 집진하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이개혈종으로 인해 귓바퀴가 변형되면 소리가 밖으로 튕겨 나와 소리를 듣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말소리가 잘 안 들리면 일상에서 불편한 상황이 많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개혈종이 생기면 귀가 딱딱하게 굳기 전에 최대한 빨리 치료받는 것이 좋다. 이개혈종은 이비인후과에서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다.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이개혈종은 주삿바늘로 귓바퀴에 고인 피나 삼출액을 뽑아 치료되는데, 해당 부위가 다시금 부어오를 수 있어 압박 붕대로 귀를 감는 처치가 추가로 이뤄진다. 이비인후과적인 치료를 해도 이개혈종이 재발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약물 처방이나, 벌어진 틈을 꿰매는 시술이나, 필요에 따라 피부를 절개하는 수술이 시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도록 외부의 소리를 모아주는 귓바퀴는 물리적 힘에 쉽게 손상될 수 있다. 그만큼 우리의 귓바퀴는 연약하기 때문에 되도록 귀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다.김성근 원장은 "이개혈종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할 경우, 변형된 귓바퀴가 굳어져 이전 모습으로 회복되지 못할 수 있다"며 "귓바퀴 속 피나 삼출액이 고여있으면 해당 부위에 염증이 생겨 외이도의 섬유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개혈종이 생길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병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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