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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보청기 착용 효과, 첫 '3개월'이 중요한 이유
작성자
ent
작성일
2024-12-11 16:40
조회
40
보청기 소리와 조절, 주변의 시끄러움 등 적응 필요
"3개월간 불편함 극복하면 어음분별 등 진정한 효과"
주변 소리환경·보청기 피드백, 청각사와 공유 중요
보청기를 처음 장만하면 그 동안 난청으로 인해 겪었던 모든 어려움이 해소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그러나 처음 착용한 보청기가 기대만큼 효과적이지 않다는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보청기를 끼자 마자 바로 만족할 수 있는 기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난청중점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평생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다가 갑자기 새로운 보청기를 착용하다 보니, 첫 3개월 동안에는 기기에 적응하고 기기를 조절 받으면서 크고 작은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면서 "보청기에 대한 의구심을 품을 수 있지만, 이 시기를 거친다면 보청기의 진정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청기 첫 착용자라면 3개월 기간 동안 보청기를 매일 착용하면서 기기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김성근 원장은 처음 사용하는 보청기에 3개월의 적응 과정이 필요한 첫번째 이유로 '보청기의 소리'를 꼽는다. 보청기는 주변에서 나는 소리를 압축해 일반 청력을 가진 사람이 듣는 소리와는 다른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보청기의 소리 압축 기능은 난청인이 듣지 못하는 작은 소리를 증폭하고 큰 소리를 줄여 난청인이 주변의 모든 소리를 편안하게 들을 수 있게 한다. 그러다 보니 보청기의 소리가 귀로 듣는 소리와는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를 낯설게 여길 수 있지만, 이러한 불편감은 충분한 적응 과정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
보청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한 두번째 이유는 '주변의 시끄러움'이다. 난청으로 인해 잘 들리지 않던 작은 에어컨이나 선풍기 소리, 혹은 종이 넘기는 소리가 잘 들리기 시작하면 주변이 소란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 또한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다. 정상 청력을 가진 사람이 작은 소리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반면 새롭게 보청기를 착용한 난청인이 이를 불편해하는 이유는 난청이 발생할 시 중요하지 않은 소리를 걸러 듣는 뇌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은 소리가 크게 들려 모든 소리가 크게 느껴질 수 있다.
김성근 원장은 "보청기를 지속적으로 착용한다면 중요하지 않은 소리를 걸러 듣는 뇌 기능이 회복되어 이러한 불편감이 개선된다"고 말했다.
보청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한 세번째 이유는 '보청기 조절'이다. 보청기 조절은 한 번에 이뤄질 수 없다. 보청기는 주변 환경에 따라 다르게 기능해야 하는데, 이는 여러 번의 기기 조절을 통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소리는 다양한 환경에서 다르게 들린다. 반향음이 일어나는 곳에선 그렇지 않은 곳에서보다 말소리가 많이 울리고, 시끄러운 곳에서는 사람의 말소리가 조용한 곳에서보다 들리지 않는다.
이처럼 소리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보청기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3개월 이상 기기 조절을 받아야 한다. 청각사에게 주변 소리환경과 보청기에 관한 피드백을 준다면 청각사는 이를 기반으로 기기를 조절할 수 있다.
보청기를 사용한 지 얼마 안 되었다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적어도 3개월의 적응 기간과 기기 조절을 통해 개선될 수 있으므로 착용자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기기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고, 기기가 나에게 잘 맞게 조절된다면 그 이후에는 청력 관리, 어음분별력 개선, 인지장애 예방 등의 청력 재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새롭게 장만한 보청기가 어색하다면, 이를 자주 착용해 본 후 이에 대한 불편감을 청각사와 잘 공유해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병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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