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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난청인과 비난청인의 경계, '이것'으로 허물어요
작성자
ent
작성일
2024-12-05 12:49
조회
55
영화에 자막·음성 해설, 공연에 자막·수어 통역 등 배려
문화생활 곤란겪는 난청인에 최고 배리어프리는 보청기
정부, 난청인에 5년에 한 번 보청기 구입할 때 급여 적용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부는 9~10월,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린다.
9월 26일에는 장애인 예술인과 함께하는 배리어프리 전시회 '나를 만나는 시간'이 개최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배리어프리'는 '장벽(barrier)을 없앤(free)다'는 것을 뜻하며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물리적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허무는 운동이나 시책을 말한다.
일상에서 여러 불편함을 겪는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들은 작은 배려와 도움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낮은 턱과 경사로는 휠체어 사용자들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며, 음성 해설은 시각장애인의 이해를 돕는다. 이처럼 최근에는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한 배리어프리를 적용한 행사가 많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난청인이나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영화와 공연에 배리어프리가 적용된 것들이 있다. 공연 및 영화에는 연출가, 배우, 무용수 등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와 메시지가 있다. 이를 관람자 모두에게 전달하고 모두가 작품을 즐기기 위해서는 작품이 만들어질 때 관람자의 시각적, 청각적 특징이 고려돼야 한다.
난청중점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배리어프리 영화는 자막과 음성 해설을 통해 시청각 장애인 및 난청인이 영화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공연예술에서 배리어프리는 자막이나 수어 통역, 음성 해설 서비스를 통해 모든 관람객이 작품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리어프리는 모든 관람객을 아울러 영화, 공연 및 작품 감상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그런데 정부에서 난청인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도 있다. 바로 보장구 보청기 급여제도인데, 이는 5년에 한 번 보장구 보청기를 구매할 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김성근 원장은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를 받은 후 청각장애 등급을 받는다면 보장구 보청기를 구매할 수 있다. 보청기는 청력 기능이 떨어진 난청인의 청력 기관을 대신해 소리를 증폭하고 줄인다. 이를 통해 난청인은 주변에 발생하는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대화할 때 말소리를 잘 알아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청기는 난청인이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난청인의 뇌 기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돕는다. 난청은 뇌에 청각 자극이 전달되는 것을 방해하여 뇌 기능을 떨어지게 할 수 있다.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난청이 있는 노인일수록, 치매의 원인이 되는 경도인지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 보청기를 통해 잘 듣지 못하던 소리를 듣는다면 뇌가 청각 자극을 다시금 받게 되면서 뇌 기능이 활성화된다. 이는 경도인지장애를 예방하는 효과를 낸다"고 강조했다.
누구에게나 난청이 생기면 대화가 힘들어져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쉽다. 따라서 난청인과 비난청인 사이에 오해와 비난으로 이뤄진 심리적인 벽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 단단한 벽을 한 번에 허물기는 쉽지 않으나 서로 간의 작은 배려가 이를 조금씩 허물 수 있다. 김성근 원장은 "난청인은 대화할 때 자신에게 난청이 있음을 상대방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며, 비난청인은 대화할 때 난청인에게 또박 또박 천천히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서로가 서로를 대할 때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미리 고려하고 행동한다면 모두가 편안하게 소통하고 공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병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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