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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젊은층 사로잡는 '단 거', 귀 건강에는 'Danger'
작성자
ent
작성일
2024-11-19 17:40
조회
73
당질이 대부분인 탄수화물에 중독 땐 당뇨병 노출
당뇨합병증에 의한 돌발성 난청은 청력 영구 손상
난청 치매로 악화…보청기 착용, 청력손상 예방을
탕후루,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가 높아졌다가 사그라드는 등 이색적인 디저트가 주목받고 있다. 유행 따라 달콤한 식품을 소비하는 2030세대 사이에서 다음에는 어떤 디저트가 인기를 끌지 이목을 끌고 있다. 그러나 단 음식, 즉 단순당과 정제 곡물을 섭취하거나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하는 것은 가속노화의 주범이라고 알려져 있다.
반복된 탄수화물 섭취로 당질(糖質, glucide)에 중독되면 몸이 비만해지고 혈액 중에 포도당이 많아져 'AGE(최종당화산물·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라는 노화촉진 물질이 많이 생성된다. 당뇨병은 물론 고혈압, 암, 심근경색, 뇌졸중, 만성신장병, 알츠하이머병 등에도 노출된다.
당질 중독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의 열쇠는 혈당치(血糖値)이다. 탄수화물, 과자, 과일, 설탕이 들어간 음료수 등의 당질을 섭취하면 혈당이 상승한다. 혈당치가 급상승하면 췌장에서 재빠르게 대량의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을 떨어뜨린다. 그런데 인슐린이 대량 분비되면 혈당치가 급격히 내려가 70 이하가 되면 저혈당이 된다. 저혈당이 되면 우리 몸은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뇌에서 명령을 내려 아드레날린 호르몬을 대량 분비해 짜증, 공복감, 두근거림 등 여러 가지 불쾌한 증상을 보인다. 이들 증상은 "당장 빨리 당질을 섭취하라"는 뜻으로 뇌에서 내리는 명령이다. 이에 따라 당질을 섭취하면 혈당치는 상승하고 동시에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뇌에서 분비된다. 도파민 호르몬은 불쾌한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것이며 또 다시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중독이 되면 대뇌 보상계 신경조직들이 비대해져 결국 더 많은 자극을 요구하게 된다.
이 같은 당질중독은 당뇨병에 노출되고 결국 당뇨합병증을 앓게 된다. 문제는 2030세대와 같은 젊은 당뇨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30대 당뇨병 환자와 20대 당뇨병 환자가 2016년보다 각각 25.5%와 47% 늘었다. 대표적인 당뇨합병증은 심근경색 및 뇌졸중을 비롯해 시력 저하, 청력 저하 등이 있다.
청력 저하와 관련해 일본 니가타대 호리가와 치카 박사는 당뇨병 환자의 난청 발생률이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고혈당이 장기간 지속될수록 내이의 신경과 혈관이 손상되어 난청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당뇨로 인한 난청의 예로는 갑작스럽게 심각한 청력 손상을 일으키는 '돌발성 난청'이 있는데, 이는 영구적인 청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난청중점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당뇨환자는 평소 자신의 청력에 문제가 없는지 잘 확인해 봐야 한다"며 "돌발성 난청은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갑작스러운 난청 증상을 보인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귀와 청력 상태를 꼭 확인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뇨로 인해 영구적인 난청이 발생했다면, 청력재활을 받아야 한다. 김성근 원장은 "난청으로 인해 주변 소리를 못 듣게 되면 뇌 기능이 떨어지고 경도 인지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이는 결국 인지장애, 즉 치매로 악화된다. 이를 예방하려면 난청 고령자는 보청기를 착용해 청력 재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청기 착용은 침습적이지 않아 안전하면서도, 난청인의 언어 분별력을 개선하여 뇌 기능 저하를 예방해준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연구 및 임상을 통해 확인됐다.
당은 우리 몸의 중요한 에너지원이지만, 당뇨를 예방하고 시력과 청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달콤한 음식에 입맛이 길들여진 상태에서 이를 한 번에 끊기란 불가능하다. 당 섭취를 '한 번에' 줄이는 것이 아닌 '서서히' 줄이는 것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평소 달콤한 디저트나 음료수를 즐겨 먹는다면, 이를 조금만 먹거나, 덜 달게 먹는 습관을 들여보자. 이렇게 서서히 당 섭취를 줄이면, 단맛에 길들여진 입맛을 바꿀 수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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