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전 갑자기 귀가 안들려 인터넷검색으로 김성근 이비인후과를 갔다. 그곳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고 몇날 며칠을 눈물로 지새웠다.
백세시대에 살면서 이제 갓 50이 된 나이에 보청기라니..
처음에는 겁이 났다. 창피했고, 주위사람들의 눈치를 살펴야만 했다. 고민끝에 김성근 이비인후과를 다시 찾았다.
원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이 친절하면서 하나하나 세세한 부분까지 설명해주시는데..편안했다...근처에서 근무하는 딸에게 결과를 같이 듣자고 연락을 했고..함께 원장님의 설명을 듣는데 또 다시눈물이 났다. 김성근 원장님은 내 마음을 대변하듯 딸에게 그동안의 불편함과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 얘기 하셨고, 가족들이 함께 극복해가야하고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해주셨다.
내 청력에 대한 정확하고 세밀한 검사결과에 알맞는 보청기를 상담받고 지금은 보청기를 사용한지 벌써 8개월이 다 되어간다.
처음에 왜 겁을 내고 창피해 했는지 웃음짓게 된다. 아직도 머뭇거리며 시기를 놓쳤더라면.. 김성근 원장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나는 아직도 귀가 어두운 겁쟁이가 아니었을까 싶다. 감사합니다.원장님